2024년 3분기, 미국 가계의 신용카드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여 4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신용카드 연체율은 7.1%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의 주택 모기지 대출 연체율도 1.1%로 증가하며, 미국 경제를 견인해 온 민간소비의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파산을 신청한 미국 기업 수는 22,391개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을 넘어선 수치로, 제조업의 경기지수(PMI)는 9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며 수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업용 오피스의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인 20.1%에 달하며, 기업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2024년 미국의 재정적자는 1.8조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하여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국채 이자 비용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초과하며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예상되는 감세 정책과 보호무역 강화는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의 징후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경제 정책과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