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현대기아·테슬라 - 2025 전기차 시장의 주인공은?

도심 한복판에서 전기차가 질주한다. BYD, 현대기아, 그리고 테슬라. 이들은 지금 전기차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른다. 모두 파격적인 모델을 내놓고, 신기술로 무장해 소비자를 유혹한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허점도 드러난다.

BYD의 도전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장악했다. 저렴한 가격과 자체 배터리 기술로 성장했다. 정부 보조금 혜택을 등에 업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해외 판매망이 아직은 약하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선 유통 인프라와 고객 신뢰를 더욱 쌓아야 한다.

현대기아의 반격
현대기아는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와 수소차 등 친환경 기술에 투자해왔다.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모델(아이오닉 시리즈, EV6 등)도 내놓았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배터리 공급망이나 충전 인프라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완벽한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테슬라의 여전한 독주
테슬라는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다.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운전자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최근 주가 변동, 경쟁사 추격, 자율주행 안전성 논란이 이어진다. 시스템 오류나 가격 변동은 오히려 테슬라 충성 고객에게 불안감을 준다.

결국 선택은 누구 몫인가
소비자는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차를 사지 않는다. 디자인, 주행 거리, 충전 속도, 서비스망을 모두 따진다. 여러 제조사가 앞다퉈 배터리 재활용, 자율주행 고도화 등을 외치지만 아직 문제는 많다. 배터리 수급 불안, 충전 인프라 부족, 시스템 안정성 같은 숙제가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은 계속 커진다. 소비자 관심은 뜨겁고, 정부 규제는 내연기관을 압박한다. BYD, 현대기아, 테슬라. 이 세 기업이 경쟁하는 이유다.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그 승자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과연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