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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어떤 기원 : 영국 에일 양조장
뉴스센터장
2025. 2.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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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는 서양의 마녀 이미지를 뒤집는 전복적인 텍스트입니다. 원작의 의도가 오즈의마법사에 나온 초록 마녀에게 서사를 부여하는거였죠.

마녀의 기원이 맥주 양조장에 있다는 흥미로운 얘기가 있습니다.
맥주의 역사는 단순한 음료의 생산이 아니라, 여성의 역할과 관련된 사회적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중세 영국에서 에일 와이프로 알려진 여성 양조업자들은 가정에서 맥주를 양조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이는 당대의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페스트와 같은 사회적 불안의 희생양이 되어 마녀라는 낙인을 쓴 채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영상은 단순히 맥주의 제조 방법을 넘어서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와 그들의 변화를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이러한 맥주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들의 흔적과 영향을 남기고 있습니다.
1. 🍺 에일과 비어의 역사

- '에일 와이프'는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중세 영국에서 활동한 여성 양조업자를 의미하며, '에일'은 맥주의 조상 격이 되는 음료이다. [1-3]
- '비어'는 홉을 넣어 끓인 맥주로, '에일'은 홉 없이 만든 맥주를 가리키며 두 개념은 분명히 구별된다. [1-6]
- 홉은 맥주에 쓴맛과 향미를 더하고 신선함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재료로, 9세기 초반에 처음 사용되었다. [1-8]
2. 🍺 에일과 여성의 양조 역사

- 에일은 영국인의 고대 조상들이 마시던 중요한 음료로, 오염되지 않은 물이 귀했던 시절에 발효된 물이 더 믿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2-1]
- 맥주는 꿀, 과일, 그리고 다양한 허브가 첨가되어 음식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과거에는 모든 사람이 매 끼니에 맥주를 소비했다. [2-3]
- 맥주 양조는 전문적인 일이 아니라 가정의 일로 취급되었고, 이 과정을 책임진 주체는 대부분 여성들이었다. [2-4]
- 중세 영국에서는 여성이 결혼할 때 맥주를 양조하는 가마솥을 혼수품으로 챙기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2-6]
- 일부 여성들은 시장에서 ‘에일하우스’를 열어 자신이 만든 맥주를 판매하여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으며, 이들은 ‘에일 와이프’로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2-7]
3. 🎩 에일 와이프와 그 상징들

- 에일 와이프들은 시장통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뾰족한 모자를 착용하고, 덕분에 커다란 가마솥과 뾰족한 모자가 그들의 대표 아이콘이 되었다. [3-1]
- 고양이는 곡물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키워졌으며, 이는 에일 하우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3-2]
- 빗자루는 주로 에일 하우스의 문 앞에 걸려 있었고, 이는 맥주 판매를 나타내는 일종의 간판 역할을 했다. [3-3]
- 에일 폴이라고 불리는 이 빗자루는 맥주가 양조되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였다. [3-4]
- 맥주가 준비되면 빗자루를 걸어 두고, 모두 팔릴 경우에는 빗자루를 내리면서 손님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3-6]
4. 🍺 마녀와 에일 와이프들의 비극적인 운명

- 15세기부터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여 에일 와이프들이 희생양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4-2]
- 14세기 중반 유럽의 페스트 이후, 사람들은 재앙의 원인에 대한 불안을 느끼게 되었고, 공동체는 희생양을 찾으려 들었다. [4-3]
- 에일 와이프들은 사회적 약자였고, 때문에 술 취한 남성들과의 생활 방식으로 인해 “행실이 단정치 못하다”라는 소문에 휘말렸다. [4-6]
- 이런 상황 속에서 에일 와이프들은 대중의 분노를 받아야 했으며, ‘마녀’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4-9]
- 이들은 중세 영국에서 맥주를 만들던 여성 양조업자들의 흔적이며, 오늘날까지 그 이미지가 남아 있다.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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